3500여명 사회조사 보고서 36% “대기질·녹지 등 만족”
금천구 주민 10명 가운데 7명은 “10년 뒤에도 계속 거주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 3명 가운데 2명은 현재의 삶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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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생활·교육·교통·경제·보건·복지·문화 등 광범위한 영역을 아우르는 조사였다. 금천구 외에도 현재 7개 자치구가 사회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 구에 10년 이후에도 계속 거주하겠다는 응답은 68.1%, 이주하겠다는 응답은 31.9%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옛날부터 살아와서’가 28.1%, 집값이 싸서(24.4%), 사업상 또는 직업 때문에(18.3%), 가족과 지인이 살고 있어서(17.2%) 등의 순이었다. 조사 대상 주민의 평균 거주기간은 14년 3개월이었다. 30년 이상 거주자도 13.8%나 됐다.
주민 상당수는 비교적 잘 조성된 녹지와 깨끗한 대기질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기·수질·녹지 등의 환경여건에 만족한 응답이 36.3%로 불만족(15.8%)의 2배를 넘었다.
지역 주민의 62.2%는 직업을 갖고 있었으며 사무 종사자와 서비스 종사자 비율이 높았다.
구민 62.3%는 현재의 삶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시급한 개선과제는 주거환경(28.8%), 교육(14.1%), 교통(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5-11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