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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폐광촌, 친환경 IT산업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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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590억원 투자 전자부품·의료기기 등 생산

경북 문경지역 폐광촌이 대규모 첨단 정보기술(IT)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시 신기동 일원에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폐광지역 경제자립형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전국 4개 도 7개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초광역사업으로, 지난해 9월 국책사업으로 확정됐다. 이 사업안에 따르면 2015년까지 590여억원을 들여 이 일대 부지 44만㎡에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의료기기, 정밀, 광학기기 등 환경에 영향이 적은 첨단업종이 들어설 친환경 하이테크 산업단지를 만든다.

문경지역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36개 탄광이 연간 300만t을 생산하는 호황을 누렸으나 에너지 소비패턴 변화와 정부의 석탄합리화사업 추진 등으로 이후 모두 폐광되면서 쇠락했다. 도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고 관련 업체들이 모두 입주하면 11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연간 965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문경 시내 5개 읍·면·동 125.9㎢를 ‘폐광지역 진흥지구’로 지정해 폐광지역개발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재 TV드라마 촬영장, 문경골프장, 철로자전거, 석탄박물관 등을 갖춘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2-05-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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