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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역할… 고민 많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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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열린아버지학교’ 운영

적잖은 아버지들이 집에 들어서기만 하면 투명인간으로 변해버리는 자신의 모습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해 고민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1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고민거리가 있을 때 아버지와 상담을 하는 청소년은 3%에 그쳤다. 건강한 가정을 위협하는 이 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노원구가 16일부터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주제로 ‘열린 아버지학교’를 다음 달 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버지들은 매주 토요일 4시간 동안 아버지의 역할을 배우기 위해 공부 삼매경에 들어간다.

아버지학교는 두란노아버지학교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버지들이 진정한 자아를 되찾고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구청 직원들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첫 주에는 결속하기, 사랑하기, 인도하기, 파견하기 등 아버지의 4대 기능에 대해 알아본다. 또 돌아가셨거나 살아계신 자신의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둘째 주는 어진 왕, 부드러운 천사, 참된 스승, 다정한 친구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아버지의 위상을 알아본다. 평소 아내에게 하지 못한 말을 편지로 적어 보는 프로그램과 아내가 사랑스러운 이유 20가지를 써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셋째 주에는 자녀의 원천, 자녀의 지표, 자녀의 자부심, 자녀의 미래 보장 등 아버지의 사명이란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4주차엔 아버지와 가정이라는 주제로 가정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자리를 갖고 수료식을 치른다.

특히 수료식에 가족들을 초대하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한다. 남편들이 직접 아내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열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2-06-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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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