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귀향, 전설의 밴드’ 개최
미8군이 들어서 있던 용산구는 한때 한국 대중음악의 메카였다. 쟁쟁한 유명 가수들이 미군을 상대로 공연을 벌였고 뒤이어 이태원을 중심으로 생긴 클럽 곳곳에서는 밴드들이 둥지를 틀고 자신들의 음악적 기량을 뽐냈다.이번 공연에는 당시 미군부대 클럽에서 탄생한 흑인음악 밴드 ‘데블스’, 미8군 무대에서 사랑을 받았던 컨추리그룹 ‘서수남과 그랜드올프리’를 비롯해 ‘사랑과 평화’, ‘바보스’, ‘영사운드’, ‘딕훼밀리’, ‘히파이브’ 등 이곳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유명 밴드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히트곡 등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입장권은 사전 방문이나 전화(2199-7260)로 예매 가능하다. R석 2만원, A석 1만원. 용산구민, 용산구 직장인 등은 반값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06-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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