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SH공사, 사업참여 희망 땅주인 모집
서울시와 SH공사는 개인·법인·공공기관 등 민간의 유휴토지를 빌려서 임대주택을 짓는 ‘민간토지 임차부 임대주택 건설 사업’에 참여할 토지주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모집기간은 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며, 접수는 SH공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신청 서류는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 게시된 토지임대 응모신청서, 토지대장, 토지등기부 등본,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등이다. 토지주는 신청서에 토지사용료 및 임대 가능기간을 기재해야 한다.
임차 검토가 가능한 토지는 부지면적 최소 330㎡ 이상으로 도로·하수·전기·가스 등 생활 기반시설이 갖춰진 지역이다. 개발제한구역이나 수목이 양호한 녹지지역, 상업지역, 전용주거지역, 정비사업 예정지 등 공동주택 입지 타당성이 낮은 지역은 제외된다.
SH공사는 20년 이상 장기임차 원칙을 기준으로 토지 소유주가 희망하는 임대기간 및 토지사용료에 기초해 타당성 및 경제성을 검토한 뒤 1~2곳의 시범사업 후보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토지주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고 한편으로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일조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토지주들이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7-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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