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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阿 2개국 ‘무거운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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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보보호협정 논란 속 7일 케냐·모잠비크 순방

김황식 국무총리가 7일부터 15일까지 케냐와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2개국을 공식 순방한다. 이번 방문은 동아프리카 지역의 에너지 자원개발분야의 협력기반 구축과 산업진출 거점 마련 등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남아공·DR콩고·에티오피아) 순방에 이은 정상급의 후속 방문 성격이다.

그러나 김 총리는 납덩이처럼 무거운 마음으로 순방길에 오른다. 한·일정보보호협정의 ‘밀실 처리’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데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 등 야권이 “협정 폐기와 대통령 사과, 총리 및 관계부처 장관 해임” 등을 요구하며 공세를 펴고 있는 탓이다.

이 때문에 발표 직전까지도 아프리카 순방을 미루는 방안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도 협정처리 문제가 복잡한 정치현안으로 번지며 일파만파를 일으키자 순방 자체를 상당히 부담스럽게 생각하면서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법관과 감사원장을 역임한 국내 대표적인 법률가인 김 총리가 협정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국무회의 통과를 주재하고 협정 체결의 절차 문제로 정치적인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적잖은 심리적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밀실 처리’ 문제가 불거진 지난달 27일 이후 총리실 간부들도 사전에 이 문제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총리를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점과 관련, 크게 부담스러워하면서 위축된 모습이다.

앞서 김 총리는 ‘밀실 처리’ 파장이 일자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절차상 문제로 의도하지 않게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즉석안건으로 통과될 때 김 총리가 회의를 주재했으며 이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 중이었다. 김 총리는 당시 이 협정에 대해 자세히 보고를 받지 못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2-07-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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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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