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발계획 변경안 마련… 5개 지식클러스터 조성
서울시가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 366만 5000㎡에 조성 중인 마곡지구가 자족기능을 갖춘 5개 지식산업클러스터 중심의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 단지로 조성된다.서울시는 기존 마곡지구 개발안의 취약점을 보완, 수정한 ‘마곡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까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9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안을 결정·고시할 계획이다.
변경안은 기존 개발계획이 산업·업무 단지를 병렬로 배치해 주·야간 공동화가 발생하고, 과도한 대규모 필지로 중소규모 수요에 대응이 어려워 토지매각이 쉽지 않다는 등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각 클러스터에는 마곡나루역, 마곡역, 발산역, 양천향교역 등이 위치하고, 소규모 문화·휴식공간과 운동시설 등이 갖춰진 거점 공원도 1개씩 마련된다. 특히 제2지구의 필지는 101필지에서 207필지로 세분화해 중소·벤처기업의 소규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마곡지구는 지난달 현재 공정률 28%를 기록 중이며 의료용지는 이화학당에 매각을 마쳤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7-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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