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11만㎡… 2015년 완공
부산시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국립부산과학관(조감도) 건립 사업이 실시설계에 이어 시공사가 선정되는 등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시민 의견수렴 등을 위해 27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부산과학관 건립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 시는 부산과학관의 기본설계안과 조감도를 공개했다.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에서 문을 열게 될 부산과학관은 사업비 1310억원(국비 917억원, 시비 393억원)을 들여 11만 3107㎡에 2만 3684㎡ 규모로 건립된다.
부산과학관은 ‘과학과 바다를 향한 새로운 항해’라는 개념으로 출항하는 배의 역동적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앞서 과학관 건축공사 실시설계 적격자로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착공은 내년 1월이며 2015년 완공된다. 시는 또 전시물 설계·제작·설치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확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 및 동남권의 전략산업과 과학 공학을 연계시켜 특화된 전시 구성을 지향하는 과학관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교육과 휴식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2-07-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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