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13~18일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구로스타일’ 영화제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SESIFF)가 13일부터 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영상제는 러닝타임 5분 이하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농축시켜 만든 작품들로 실력을 겨루는 무대다.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2009년 ‘디지털구로’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13일 오후 6시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인근 디큐브시티 7층 ‘스페이스 신도림’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펼쳐진다. 개막작으로는 영화배우 염정아 주연의 ‘사랑의 묘약’과 김서형 주연의 ‘웨딩 세레모니’가 상영된다. 두 작품은 신예 감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과의 협약을 통해 편당 400만원의 제작비와 DSLR 카메라 장비를 지원해 제작됐다.| 지난달 21일 서울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제4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기자회견에서 김현규(왼쪽부터) 감독, 이성 구로구청장, 배우 배성우·염정아·김서형·임현성, 장영록 감독, 서명수 집행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경쟁부문 영화 상영은 디큐브시티 스페이스신도림을 비롯해 CGV구로에서 이뤄진다. 특별기획 부문 작품들은 디큐브시티 스페이스신도림, CGV구로와 신도림역 북측광장(디큐브파크), 구로구민회관, 디지털단지 등 구로구 일대 다양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과 ‘다음 tv팟’에서도 접할 수 있으며 26개 작품은 지하철 2·3호선 전동차는 물론 지하철 1~4호선 모든 역에 설치된 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독일 베를린 지하철 1~9호선에서도 상영된다. 조직위원장인 이성 구청장은 “초단편영상제는 디지털단지가 있는 구로구에 딱 맞는 구로스타일 축제”면서 “누구나 어디서든 단편영상의 제작이 가능한 만큼 영상제의 참가 대상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9-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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