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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도 공부해야 돼…쇼맨십? 없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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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규 영등포구의회 사회건설위원장


윤동규 영등포구의회 사회건설위원장

“구의원도 공부를 해야 합니다. 사회 전반의 문제를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하려면 끊임없이 주민을 만나고 책을 읽고 자기개발을 해야 합니다. 쇼맨십보다 자신의 능력을 키워야 진정 바른 정치인입니다.”

●區 부가가치세 5억 환급 ‘일등공신’

윤동규 영등포구 의회 사회건설위원장은 ‘공부하는 구의원’으로 불린다. 초선이었던 2009년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는 1급 자격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7일 “노인과 돌봄, 보육 문제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데 구의원이 공무원보다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구의원에 당선되자마자 구의회 속기록을 일일이 들여다보고 문제점을 노트에 기록하는 열성을 보였다. 심지어 다른 기초의회의 속기록까지 연구했다. 자신의 의정비를 각종 자료를 수집하는 데 아낌없이 사용했다.

노력은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2007년 1월 1일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 이후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잘못 납부한 부가가치세 공제액을 발견, 영등포구가 영등포세무서로부터 5억 4000여만원의 부가가치세를 환급받도록 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할 만큼 회계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그다. 조용하고 깐깐한 성격에 공무원들도 혀를 내두른다. 그런 윤 위원장이 최근 다시 대학에서 ‘도시공학’을 배운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의회에서 단 1분을 얘기하려면 한 시간 이상을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잠을 줄이고 시간을 잘게 쪼개면 얼마든지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연구 중 2급 자격증 따… 1급도 도전

윤 위원장은 주민에 대한 자세도 ‘쇼맨십’보다는 ‘진심’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행사에 참여해 얼굴을 내미는 것보다는 쓰레기가 방치된 공터와 방범 사각지대를 찾으려 애쓰는 편”이라면서 “무턱대고 문안인사를 하는 것보다 주민이 법을 모르면 알려주고 애로사항이 있으면 가슴으로 듣는 그런 정치인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11-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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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