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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여성축구단 ‘무적’ 시연합회장기 대회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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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여성축구단이 또다시 최강 실력을 자랑했다. 송파구는 15일 구 여성축구단이 최근 송파 여성전용축구장에서 열린 ‘제10회 서울시연합회장기 여성축구대회’에서 대회 4연패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송파구 여성축구단은 올해 열린 4번의 대회에서만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연합회장기 대회뿐 아니라 2002~2005년 여성부장관기 전국여성축구대회 4연패 등 1998년 창단 이래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 30회, 준우승 11회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송파구 여성축구단은 엄청난 연습량으로 유명하다. 감독·코치를 비롯해 총 30명 중 선수 출신은 코치를 포함, 3명에 불과하다. 또 대부분 축구공을 처음 만져본 평균 연령 마흔 이상의 주부들로 이뤄진 팀이라 무엇보다 연습량을 더 강조하고 있다. 선수단은 매주 월·수·금요일 두 시간씩 정규 연습을 하고 있다.

박영옥 단장은 “이제는 운동복을 입고 지나갈 때 여성축구단이라는 걸 알아봐 주는 주민들도 생기고 동네를 빛낸다는 자부심도 생겼다.”며 “강팀의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꾸준히 땀방울을 쏟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11-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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