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 주민을 ‘동절기 에너지 자린고비’로 선발해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해 대규모 정전 사태가 염려되자 에너지 절약 분위기 확산을 위해 나선 것이다.
1년 이상 서울시에 거주한 3인 이상 가정으로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를 통해 실제 에너지를 아껴 온 경우라면 신청 가능하다. 전기사용량, 가스사용량, 실천 내용·방법 등을 기준으로 위원회가 종합 평가를 해 총 20가구 정도의 수상자를 가린다. 대상에는 300만원 상당의 상품 또는 포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우수상에는 50만원 상당의 상품 또는 포상금을, 장려상에는 30만원 상당의 상품 또는 포상금을 지급한다.
새달 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 수기,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지만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시민에게 혜택을 주자는 취지에 공감해 적극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01-24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