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리는 서울 명동관광특구에 188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관광호텔(위치도)은 중구 명동2가 104번지 일대 968.9㎡에 188개 객실을 갖춘 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로 만들어지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정보, 문화행사 등을 제공하는 시설물과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이 부지의 용적률을 기존 700%에서 860%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명동 지역에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발생하고 있는 숙박시설 부족이 다소 해소되고, 도심 쇼핑과 관광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강서구 염창동 260-7 일대의 지하 3층, 지상 8층짜리 업무시설을 지상 13층으로 증축해 객실 264개를 갖춘 관광호텔로 변경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2013-01-25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