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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부적격” 의견에도 람사르재단 대표 임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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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이럴 거면 인사청문회 왜 합의했나” 비난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오영 도의회 의장의 합의로 도입돼 관심을 모았던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무용지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홍 지사가 인사청문회에서 임용부적격 의견이 나온 후보자의 임용을 강행, 야권 도의원 등의 거센 반발과 함께 도민들 사이에서 실효성 없는 ‘생색내기용 인사청문회’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남도는 11일 홍 지사가 도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경남발전연구원장에 김정권 전 국회의원, 경남도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에 강모택 전 도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장수 공보특보는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부적격 의견을 낸 강 대표이사의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직무수행 능력 결격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특보는 “강 내정자는 급작스러운 부친상으로 의견 청취 전날 출상을 하는 등 경황이 없어 대비가 미흡했던 점 등을 도지사가 감안해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경남도의회 야권 의원들은 지난 7일 비공개로 도의회 기획행정위와 경제환경위 인사 검증이 열린 뒤 김 내정자에 대해서는 ‘적격’ 의견이 우세했으나 강 내정자는 ‘부적격’ 의견이 우세했다고 검증 결과를 공개했다. 김오영 의장은 의견서를 홍 지사에게 전달했다.

현행법상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규정이 없으나 홍 지사와 김 의장은 도의회가 비공개 의견청취 형태의 인사 검증을 하기로 합의했다. 김 의장은 “부적격 의견이 채택된 후보자를 지사가 임용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공개적으로 압박하기도 했다.

민주개혁연대 경남도의원들은 보도자료를 내고 “도의회 판단을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한 것은 의회의 권위를 부정하고 짓밟는 독선주의의 표현이자 독재자의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며 “도민과 의회를 농락하는 태도에 대해 전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경남도당도 보도자료에서 “강 내정자는 스스로 거취를 판단하기 바라며 앞으로 인사검증은 공개로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3-02-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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