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민간 부품·소재 업체에 지원하는 연구개발비가 당국의 ‘물 감독’으로 속수무책으로 새고 있었다. 감사원은 지난해 5~9월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산기평)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품·소재산업 육성 및 지원실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기술개발 연구결과를 허위로 보고하고, 지원금을 횡령하는 등 연구비를 부당집행한 업체 13곳을 적발하고, 업체 대표 등 10명을 검찰에 수사요청했다. 국고로 환수시킨 사업비는 80억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