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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새달 19일 귀농대학 개설

“도시생활을 접고 귀촌·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은 오세요.”

강원도가 ‘강원 귀농대학’을 열고 서울에 별도의 ‘도시민 귀농·귀촌교육장’을 개설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19일 귀농·귀촌인들에게 영농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강원 현지에서 귀농대학을 운영하고 농촌생활을 희망하는 도시인들이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서울에 교육장을 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강원 지역에 정착한 귀농·귀촌인들에게 영농기술과 앞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4월 19일~12월 20일 귀농대학을 운영한다. 올해 처음 개설되는 귀농대학에서는 농산물 가공, 실습, 토론, 현장 교육 등을 진행한다. 희망자는 다음 달 5일까지 도 농업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30명을 선발해 주 1회씩 20회 112시간 동안 교육한다.

이곳에서는 무엇을 어떤 방법으로 생산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에 대한 농업경영 방향과 마케팅 전략, 차별화된 강원 농업작목 소개와 성공 농업인 사례 등으로 구성해 농업에 대한 성공 자신감을 갖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과수원, 버섯, 고추냉이 등 우수 재배현장을 돌아보고 떡 등 가공식품의 전망과 실습, 농산물 포장설계, 돈 버는 농업경영 전략 등을 집중 교육받게 된다.

또 서울에서는 2011년 이후 3년째 도시민 귀농·귀촌 교육을 실시한다. 국비 지원을 받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 시작한 서울 귀농·귀촌교육은 해마다 7~10월 3기 120~130명씩을 배출하고 있다. 중구 수하동 을지로입구역 페럼타워에서 실시하는 교육은 귀농·귀촌의 단계별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1박 2일 농장주와 함께하는 체험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 제대 군인을 대상으로 한 귀농·귀촌 교육도 9월부터 12월까지 원주 등 강원 지자체에서 열린다.

정만수 강원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은 “2010년 이후 지금까지 강원 지역에 정착한 귀농·귀촌 인구는 6700가구에 달할 만큼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가까워진 강원도가 귀농·귀촌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3-03-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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