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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살자! 성동구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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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자살 예방 TF팀 회의

성동구가 자살 없는 건강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구는 자살에 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자살 예방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27일 첫 회의를 연다.

주민생활과와 사회복지과, 노인청소년과, 동 주민센터 등 관련 부서 실무자들로 구성된 TF팀은 자살 예방 사업에 대해 평가하고 정책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며 구 보건소와 성동정신건강센터가 협력해 각 분야에 맞는 자살 예방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구는 또 주민들이 직접 자살 예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살예방지킴이’를 양성한다. 자살예방지킴이는 자살 위험이 높은 사람을 발견해 전문기관에 연결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성동정신건강센터(전화 2298-1080)는 자살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도 펼친다.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실과 성동정신건강센터가 협약을 통해 자살 시도자 위기 관리를 실시한다. 자살 이후 남겨진 가족이 자살에 대한 충격과 죄책감, 분노 등의 감정에서 벗어나 고인에 대해 충분히 애도할 수 있도록 돕는 유가족 모임도 꾸려 나갈 계획이다.

앞서 구는 2011년 ‘생명 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 예방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생명존중위원회’와 올해 초 자살 예방 관련 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살예방협의체’를 구성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 “주민 모두가 생명지킴이로서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갖고 생명 존중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2013-03-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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