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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H공사 23년 만에 작년 첫 5000억대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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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SH공사가 1989년 공사 창립 이후 23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5000억원대의 손실을 기록했다.

SH공사는 ‘2012 회계연도 결산’ 결과 총 535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SH공사에 따르면 순손실은 은평 알파로스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설정 3002억원, 용산 드림허브 관련 유가증권 손상 평가 490억원, 재고자산 평가 손실충당금 1011억원 등이다.

이종수 SH공사 사장은 “과거 무리하게 추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택지 매각 부진 및 자산 가치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공사 내부 이익 잉여금이 1조 5994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임대주택 공급과 부채 감축 계획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산에서 드림허브 관련 유가증권처럼 아직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실현 가능성이 큰 경우 손실에 포함시키는 등 재무 상태를 최대한 엄격한 잣대로 평가했다”면서 “이번 손실에도 불구하고 시와 함께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 8만 가구 건설 등의 사업은 차질 없이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2013-03-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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