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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그루’…정이품송 아들나무 아버지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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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속리산면에 있는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의 아들나무 20그루가 아버지 곁으로 옮겨진다.

보은군은 9일 정이품송 옆으로 흐르는 달천 주변에 1474㎡ 규모의 정이품송 후계목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7일 정이품송 자목 2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 충북산림환경연구소를 방문해 20그루를 선정했다. 이 나무들은 1998년에 정이품송 솔방울에서 씨앗을 채취해 기른 15그루와 2003년에 정이품송 꽃가루를 정부인소나무(천연기념물 352호)와 교배한 자목 5그루다.

외속리면에 서 있는 정부인소나무는 정이품송과 나이와 크기가 비슷한데 지상 1m 지점에서 갈라진 가지가 치마를 두른 듯 둥글게 펼쳐져 있어 ‘정이품송 부인’으로 불린다.

정이품송과 후계목 정원은 직선 거리로 100여m 떨어져 있다. 너무 가까이 나무를 심을 경우 정이품송 생육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3-05-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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