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비 인상 반영 안돼 불가피”…시민들 “서비스 개선이 먼저”
박원순 서울시장이 택시요금 인상 불가피론을 펴면서 ‘택시기사’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시민들은 ‘승차거부’ 등 택시 서비스의 질적 상승 없이 요금만 올린다면 선거를 앞둔 ‘선심행정’에 불과하다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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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문제 해법, 택시 안에 있다 3일 택시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시장실’ 운영에 나선 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이 서울 신촌에서 택시에 탄 뒤 안전벨트를 매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시는 현재 택시요금 인상 필요성에 관한 원가 분석을 하고 있으며 이달 중에 분석을 마치고 서울 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과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승차거부 등 때문에 택시에 대한 시민의 불신도 상당히 있는 만큼, 요금 인상과 서비스 개선이 함께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개인·법인 택시조합 등과 만남을 갖고 기사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06-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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