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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아라호 2차 입찰도 불발…”매각대금 인하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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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억원까지 내려갈 듯…서울시, 선착장 설치조건은 유지

유람선 한강아라호의 2차 입찰도 유찰됐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달 31일까지 아라호 매각을 위한 2차 입찰을 진행했으나 단 한 곳도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시는 이에 따라 기존 매각 대금의 10% 안의 범위에서 가격을 낮춰 이달 중 3차 입찰에 부칠 계획이다. 시가 감정 평가를 바탕으로 1·2차 입찰 때 제시한 아라호 매각대금은 106억2천558만원이었으며 3차 입찰 때는 95억원 안팎으로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한강아라호를 사들이는 업체가 바닥 면적 2천㎡ 안팎의 선착장을 설치해 기부 채납하고 20년 이내에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선착장 건립에는 50억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는 3차에 이어 4차 입찰도 실시한다는 방침이지만 그 과정에서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있다면 협상을 거쳐 수의 계약하는 방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미 여의도, 잠실, 뚝섬 등지를 오가는 유람선이 있기 때문에 아라호의 수익성에 의문을 품고 입찰에 선뜻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각 대금 인하 외에 여러 매각 촉진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688t 규모인 한강아라호는 310명 승선 규모, 150개 공연관람석에 4만3854cc의 디젤엔진을 갖췄다.

서울시가 112억7천만원을 투입해 2010년 10월 20일 진수했으나 한강르네상스 사업 백지화로 정식 취항을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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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