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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재건축 단지 이주민들 이사 가며 1만 2000권 책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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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공공시설 전달

강남권 최대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이주민들의 책 나눔이 화제를 모은다.

송파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이 아파트 6600가구 중 이사 간 5940가구로부터 1만 2000권의 도서를 기증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사 준비를 하면서 묵혔던 책을 정리하게 된다는 점에 착안, 가락1동 주민센터에서 기증 운동을 추진한 덕분이다.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책 수거와 분류에 힘을 보태면서 이주하는 1000여 가구가 문학 8400권, 실용도서 1800권, 역사 1200권, 어학 600권의 책을 모았다. 300권이 지난달 22~24일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도서교환전에 기증된 것을 비롯해 지난 1일 2013 북페스티벌에서 동남아시아나 몽골 등에 한글 도서를 보내는 운동을 펼치는 대한나눔복지회에 2000권, 파라과이 대사에게 500권이 돌아가는 등 잇달아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남은 1200권은 동주민센터나 책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앞으로 이사할 주민들이 기증 예약한 책들도 많다”면서 “이들에게 기증받은 책은 저소득 주민이나 공공시설 등에 전달해 도서 순환을 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3-06-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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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