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200명 계획수립 참여
청주시는 이를 위해 주민돋보기단을 발족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주민자치위원, 이·통장, 주민들로 구성되는 주민돋보기단은 행정구역 통합이 이뤄지는 청주시와 청원군 주민 100명씩 총 200명으로 꾸며진다. 이들은 도시계획 수립 용역을 맡은 전문기관이 수시로 진행상황을 시청 홈페이지에 게재하면 자신과 이웃들의 의견을 개진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용역이 종료되는 내년 5월까지다. 시는 또 주민제안 경연대회를 통해 주민들이 바라는 마을의 발전계획안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에 결정되는 도시계획은 2030년까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읍·면·동을 찾아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고 현장을 답사하는 활동도 벌일 예정”이고 말했다. 청주시가 2000년부터 시도한 주민참여형 도시계획은 모범사례로 중학교 사회교과서에 소개되기도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3-06-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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