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송파구청장, 화려한 기념식보다 소박한 민심행정
1일 새벽 5시 30분.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방이동 골목길에 나타났다. 예의를 갖춘 단정한 정장 차림이 아니라 형광색 작업복에 장갑, 안전모까지 갖춘 모습이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구청 간부들이 아닌 환경미화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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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골목 치우는 구청장 박춘희(맨 앞) 송파구청장이 1일 새벽 취임 3주년을 맞아 환경미화원 7명과 함께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을 청소하고 있다.송파구 제공 |
취임 3주년을 맞아 박 구청장은 이들과 함께 청소를 시작했다. 방이2동 주민센터에서 방이먹자골목까지 700m 구간이었다. 길이로 따지자면 초라할 수 있다. 그러나 청소는 만만치 않다. 음식점과 술집이 몰린 곳이라 작업량이 많아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07-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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