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협동조합 주간, 일반인들에게 집중홍보 나서
“협동조합요? 밥도 주고, 책도 주고, 집도 주는 겁니다.”강동구는 7월 첫주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주간’을 맞아 오는 6일까지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을 널리 알리는 행사를 연다. 강동구에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이 있다. 15년째 도시에서 농사짓고 있는 농부 4명이 의기투합한 서울 최초의 농업법인회사 ‘강동도시농부’, 임대아파트 내 방치된 도서관을 활용해 아이들이 자기 얘기를 책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한 ‘아이부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드는 ‘도서출판 점자’가 대표적이다. 이들을 포함해 강동구 내에서 활동하는 것들만 해도 출판, 제과, 자원재활용 등 사회적 기업이 18개, 협동조합 10개, 마을기업이 3개에 이른다.
이해식 구청장은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만들려면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야 하기 때문에 관련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07-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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