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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은 지역으로 돌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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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추진위 등 13일 결의대회 “지역컨소시엄과 우선협상을”

“향토은행은 지역의 품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경남은행의 지역 환원을 위한 경남도민들의 노력이 본격화됐다.

12일 창원(마산), 울산 등지의 상공인들로 구성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에 따라 분리 매각될 위기에 있는 경남은행의 지역 환원을 위해 10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간다. 경남은행 노조도 적극 동참한다. 추진위와 노조는 13일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경남은행 지역 환원 촉구 범시·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는 경남·울산지역 상공인과 정치권, 시민, 은행 임직원 및 가족 등 1만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최충경(경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인수추진위 공동위원장은 “경남은행은 지역 상공인들이 중심이 돼 1970년 설립한 향토 은행으로 경남·울산 지역민의 자존심”이라며 지역 환원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추진위와 노조는 부산·대구은행이 경남은행 인수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기존의 것을 빼앗아 가려고 하면 분열과 갈등만 조장하게 된다”며 “인수를 계속 추진하면 지역 상공인과 지역민들의 강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투입한 공적자금 3500억원 중 이미 95%를 회수한 상태에서 남은 5%를 놓고 최고가 입찰 경쟁을 주장하는 것은 지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향토 은행이 지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역컨소시엄에 우선 협상권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3-07-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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