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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내년 사업예산 확보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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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개 사업 중 20여개 기재부 예산반영 안돼

광주시가 추진 중인 내년도 현안사업 예산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에 50여개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요구했으나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구축’ 등 20여개 주요 현안사업이 1차 심의에서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기재부는 오는 22일까지 2차 심의를 한다. 2차 심의는 1차 심의에서 누락된 문제 사업들을 재검토해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로 예산 심의는 모두 3차(27일~9월 5일)까지 진행한다. 시는 최근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때 공문서 위조로 빚어진 정부와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만큼 2~3차 심의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판단이다.

1차 심의에서 빠진 사업은 대통령 공약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구축을 비롯해 도시철도 2호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지산유원지 오감한옥마을 조성, 5·18아카이브 구축, 동광주~광산IC 간 호남고속도로 확장, 치과용소재·부품 기반구축 등 대부분 광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균형 발전 등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신규 사업들이다.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구축사업(총사업비 1조 3377억원)의 경우 내년도 예산으로 330억원을 요청했지만 구체적 사업계획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정부가 예산 반영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총예산 1조 7394억원)도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3-08-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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