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전력 50% 절감… 올 10만개 보급
도봉구는 ‘주민과 함께하는 1가구 1 LED 조명 교체 운동’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목표는 10만개 보급이다. 일반 가정과 상가 등 민간 부문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부분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고 교체가 손쉬워 LED 조명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백열등이 우선 교체 대상이다.
자발적인 붐을 일으키기 위해 에너지 클리닉 상담사가 가정을 찾아가 LED 조명 교체의 수혜자가 궁긍적으로는 주민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구는 실제 구입과 교체로 이어질 수 있게 힘을 쏟고 있다.
14일, 27일, 31일, 다음달 10일 LED 녹색장터를 연다. 시중가보다 최대 25% 저렴한 가격에 LED 조명을 구입할 수 있다. 에너지가 얼마나 절약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280가구에 LED 전구를 무상 보급하는 한편, 공공 건축물 신축 및 증·개축 때 LED 조명 설계를 의무화하기도 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08-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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