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로 일대 기념거리·코미디파크 등 조성 추진
춘천시는 30일 청소년 시절을 춘천에서 보낸 배삼룡·이주일씨를 기리기 위해 도심재생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될 소양로 일부 도로를 ‘배삼룡·이주일 거리’로 이름 붙이고 주변에는 기념관 등을 만들어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심의 낙후지역으로 남은 소양로 일대 요선상가와 서부시장, 번개시장을 정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과 맞물려 새롭게 단장하면서 이 일대 거리와 인연이 깊은 이주일·배삼룡씨 거리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주변 낡은 건물을 매입해 기념관과 코미디파크로 조성해 테마가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이 일대는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때 일본, 타이완, 중국 등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3-08-31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