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청사를 리모델링해 지난해 10월 26일 개관한 서울도서관이 1년 동안 방문 연인원 220만명과 회원가입 5만 7100명을 기록했다고 서울시가 28일 밝혔다. 하루 평균 방문객 7640명, 회원가입 160여명이다. 30대 회원이 27%, 40대가 23.9%, 20대가 23.8%다. 90세 이상도 8명이나 됐다. 대출 건수는 모두 38만 8074건, 하루 평균 1350여건이다. 문학류가 33.8%, 예술 16.4%, 사회과학이 14.0%였다. 가장 많이 대출된 자료는 ‘지하철로 떠나는 서울&근교여행’으로 101회다. DVD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이 98회 대출됐다. 아동도서 중에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이 가장 많이 손을 탔다.
기증받은 도서는 1만 9579권이다. 한상진·심영희 교수 부부가 1만 919권을 내놨다. 앙골라, 이집트, 세르비아 등 53개국 대사관과 문화원에서도 5000여권의 자료를 보탰다. 히브리어, 바스크어, 말레이어 등 비주류 언어 자료와 한정 발행 도서도 있었다. 이용훈 도서관장은 “자치구 도서관과의 협력체계를 촘촘하게 만들어 도서관 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10-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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