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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펜”… 실버들의 지역 발전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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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간 무료신문 ‘신바람 실버 동대문’ 만드는 9인의 어르신 기자단

동대문구의 어르신 기자단이 만드는 ‘신바람 실버 동대문’이 지역 발전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다. “또래 노인들이 만드는 신문이라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맞춤 정보가 가득하다”, “일반 신문에서 다루지 않는 지역의 소소한 소식들이 읽는 재미를 준다” 등 지역 노인들의 반응이 뜨겁다.


신바람 실버 동대문 기자들이 지역 텃밭 취재를 하면서 튼실하게 여문 배추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조규린·유수현·홍윤기·사기완 기자.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는 31일 2011년 자치구 최초로 창간한 격월간 무료신문인 신바람 실버 동대문 11호가 발간됐다고 밝혔다.

이번 호에는 동대문사랑 어르신 한마당과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등 정보마당을 시작으로 ▲우리 경로당 최고 ▲평생교육 ▲건강백세 ▲문화 ▲여행 ▲실버일자리 등 다양한 소식으로 꾸몄다.

특히 매일 5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찾는 청춘극장(서대문역 인근 문화일보홀)을 소개하는 문화코너에서는 영화 상영은 물론 문화강좌 및 건강상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또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여행코너에서는 허물없이 백성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하고자 했던 다산의 마음이 담긴 남양주시 소재 정약용 선생 유적지를 소개했다.

안동국(78) 실버기자단 단장은 “실버 동대문은 지역 노인들을 위한 신문”이라면서 “특별한 관심으로 활동을 지원하는 구청 홍보담당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안 단장은 “12호부터는 단순 정보 전달뿐 아니라 지역 발전을 위한 제안이나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한 구정 등 취재의 폭을 넓히겠다”면서 “지역 발전과 지역 노인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만들겠다”고 했다.

지역 14개 동주민센터를 포함해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시립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등 31곳에 배부되는 신바람 실버 동대문은 애초 연 4회 분기 발간예정으로 창간됐다. 올해부터 지역 노인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발간 횟수를 격월로 늘렸다.

구는 지난해 모집공고를 통해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9명의 기자단을 자치구 최초로 구성했다. 전 대학교수, 전 공직자, 전 신문편집 간사 등 이력도 각양각색인 실버기자단이 지역소식과 미담사례, 노인들의 일자리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그동안 구정 홍보를 위해 열정적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준 실버기자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에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11-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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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