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간 방치된 광주 도심의 서방지하상가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활용한 ‘식물공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장수채&프로맥LED 컨소시엄이 내년 1월 LED 재배와 기반시설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 ‘땅콩 새싹’ 등을 재배하게 될 식물공장은 착공한 지 6~7개월 지나면 문을 연다. 이 컨소시엄은 24억원을 들여 ▲땅콩새싹 재배사(892㎡) ▲LED식물 재배사(99㎡) ▲문화공간(528㎡)을 조성한다. 시는 26억원을 투입해 ▲출입구 2곳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2곳 등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식물공장은 북구 풍향동 동문로 서방시장 앞에 있는 지하상가로 길이 135m, 폭 17.6m, 높이 4.5m, 면적은 2376㎡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3-12-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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