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강서운전면허시험장과 사회 취약계층 무료 운전교육 등을 내용으로 한 지역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인, 결혼이주 여성을 포함한 다문화가족 등이 운전면허를 취득해 사회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 사회에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협약에 따르면 강서운전면허시험장은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능시험 합격 때까지 학과 및 기능 시험에 대한 무료 교육을 제공한다. 영등포구는 보다 많은 사회 취약계층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하고 수혜 대상자를 찾을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협약에 따라 마련되는 사회 취약계층 운전면허 취득 프로그램은 면허를 취득하는 것 이상으로 희망을 전하는 보람찬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12-18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