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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前대통령 민족중흥관 방문객 65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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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년 만에… 中·日 등 외국인도 16만명 방문

‘박정희 대통령 민족중흥관’이 개관 1년 만에 관람객 65만명을 돌파했다. 경북 구미시는 1월 15일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인근에 ‘박정희 대통령 민족중흥관’을 개관한 이후 지난 15일까지 65만 478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관람객 중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세계 30여개국 16만여명이 포함됐다.

이는 민족중흥관 개관 이전 최근 3년간(2010~2012년)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은 연평균 관람객 53만 5470명보다 22%(11만 9310명) 증가한 것이다. 하루 평균 1800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한국 근대화의 기틀을 다진 박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업적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크다는 걸 보여 주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 2월 25일 박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효과도 컸다는 것.

시가 시비 58억 5000여만원을 들여 건립한 ‘박정희 대통령 민족중흥관’은 부지 2328㎡, 연면적 1207㎡(지하 1층∼지상 1층)로 지어졌으며 전시실 3곳과 돔영상실, 기념품 판매소 등이 있다. 전시실에는 박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사용한 책상과 의자 등 유품, 세계 각국 정상들로부터 받은 선물 등 50여점이 전시돼 있다. 기록사진, 디지털영상물, 휘호, 어록 등도 함께 공개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3-12-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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