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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 재능 = 훈훈한 동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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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직원·주민 강사 참여 탁구·미술 등 다양한 강의

“작은 저의 재능 기부가 지역 사회를 밝히는 촛불이 됐으면 합니다.”

지난해 시작해 벌써 세 번째 지역 주민을 위해 사진 강의를 하는 이용복 보건기획팀장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이처럼 동대문구 직원들이 잇달아 자신의 재능을 주민과 나눠 훈훈한 연말을 만들고 있다.

동대문구는 내년 1월 초부터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의를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탁구교실과 카메라 사용법, 역사유적탐방, 해설이 있는 현대미술, 어린이 전통놀이 등 5개 프로그램으로 직원과 주민들의 재능 기부로 마련됐다. 주민들은 아주 적은 돈으로 취미나 문화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탁구와 카메라 사용법 강의엔 직원 동호회와 이 팀장이 나선다. 역사유적탐방과 해설이 있는 현대미술 및 어린이 전통놀이는 주민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된다. 10여년 전부터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던 이 팀장은 “주민들 앞에 서자니 부담도 되지만 최선을 다해 진행하겠다”면서 “적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데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원기 교육진흥과장은 “이번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재능을 기부하고자 많이 신청했지만 장소 등의 문제로 모든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했다”면서 “동대문구에 재능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도록 나눔 교육 시스템을 한층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12-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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