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5997원 가장 높고 일자리 수도 상대적 풍부
서울에서 아르바이트 시급과 채용공고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지역으로 조사됐다. 각종 사무실과 영업소 등이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각 자치구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수는 강남구가 5만 8714건으로 전체의 13.5%를 차지했고 서초구(6.9%)와 송파구(6.3%)가 뒤를 이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아르바이트 시급과 일자리 수에서 모두 다른 자치구보다 높았다. 시 관계자는 “강남과 서초에는 음식점과 편의점 등 시급이 낮은 알바보다 영업이나 전화마케팅 등 전문성이 필요한 알바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전년 상반기보다 110원 오른 5653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법 위반 의심 구인광고 줄이기를 위한 업무권고’에 따라 업주가 아르바이트 채용정보 사이트에 공고를 낼 때 급여항목에 ‘협의 후 시급 결정’을 삭제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2-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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