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옛 농산물 품질시험연구소에 지원센터 진로체험센터·사회적 경제 기업 업무공간 활용
영등포구 당산동이 서울 서남권의 사회적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
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닦기 위해 실시된 서울시의 사회적 경제 기업 공간지원사업에 뛰어들어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 곧 기본 설계에 들어간다. 올해 연말 준공이 목표다. 1층엔 직업진로체험센터가 들어선다. 2, 3층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시설이다. 2층엔 커뮤니티홀과 홍보 전시관, 정보 자료실, 세미나실, 교육회의장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사회적 경제 기업 15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기존 사회적기업지원센터 등이 인큐베이팅 역할에 무게 중심을 뒀다면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인큐베이팅과 네트워킹, 성장기 기업의 지속성을 위한 종합 지원을 아우른다.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생태 환경 조성을 돕는다. 영등포마을넷, 마을기업 인큐베이터와도 연계한다. 2년차 이상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판로도 지원한다. 교육, 컨설팅, 홍보 등 종합적인 행정 지원도 담당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사회적 경제 기업이 함께 모여 교류하며 내는 시너지는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구민 복지 증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3-06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