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지하철역 이름 병기 마무리
구는 2010년 4월 신청사를 건설해 원효로1가에서 이태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방문객들이 구청의 정확한 위치를 몰라 녹사평역이 아닌 이태원역에서 내리기 일쑤였다. 이런 불편을 토로하는 민원도 잦았다.
구 관계자는 “2010년부터 꾸준히 서울시에 건의하는 등 역명 개정에 애썼다”며 “이번 작업으로 주민 혼선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시 지명위원회에 개정 안건이 상정돼 심의를 거쳐 8월 확정됐다. 역명 개정이 결정된 다른 3개 지하철역과 통합해 정비 공사를 벌였다. 이로써 단일 역명 교체에 들어가는 사업비 1억 5000만원의 절반을 밑도는 6500만원을 들였다. 성장현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3-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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