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둘째, 넷째 화요일에 정신건강증진센터 프로그램실에서 3시간 동안 교육을 실시한다. 자살 예방 중요성, 자살에 대한 이해, 생명희망지기 활동 전략 등이 내용이다.
구는 자살 고위험 집단인 취약계층과의 접촉 빈도가 높은 사회복지직 공무원, 복지관 종사자, 노인 돌봄 서비스 인력 등을 우선 교육 대상으로 정했다. 통·반장 등 주민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는 2012년부터 지역사회 기반 자살 예방 시범사업으로 생명희망지기 교육을 실시해 왔다. 최근 2년 동안 희망지기 1002명을 양성했다. 지난해에는 자살 시도자 14명과 자살 고위험군 260명을 위기 관리 서비스와 이어 주고 자살 예방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주민 자살률은 2011년 서울에서 두 번째로 많은 10만명당 33명에서 이듬해 중하위권인 24.6명으로 낮아졌다.
구 관계자는 “이웃에 대한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우울증 등 정서적 문제를 겪는 이웃들에게 생명희망지기가 앞장서 도움을 줄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3-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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