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자동차번호판 발급 대행업체 선정 방식을 ‘공개경쟁방식’으로 도입하고 최근 공모를 통해 대전휘장사와 ㈜유성 등 2개 업체를 발급 대행업체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연말까지 주차장, 사무실, 유압프레스기 등 번호판 제작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갖춘 뒤 내년 1월부터 5년간 자동차 등록번호판 발급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들 업체는 제안서에서 발급 수수료를 현재보다 35∼43%까지 인하하겠다고 제시했다.
차종별 인하 가격은 ▲ 대형자동차 43.2%(1만2천500원→7천100원) ▲ 중형자동차 41.8%(1만1천원→6천400원) ▲ 소형자동차 35.0%(4천원→2천600원)이다.
민동휘 시 운송주차과장은 “이번 경쟁방식을 통한 대행업체 선정은 자동차번호판 발급 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업체간 인수인계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현재 지역 자동차번호판 발급 대행업체는 2곳으로, 이들 업체는 각각 1962년, 1989년부터 번호판 발급 업무를 대행해 오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