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업 강릉시장 후보
“시민과 소통하며 동해안 중심의 균형 잡힌 관광도시로 도시 면모를 새롭게 만들겠습니다.”우선 해변 관광의 균형 발전에 나설 작정이다. 정동진~등명지역에 추진되는 레일바이크 개발과 발맞춰 경포~사천~연곡~주문진을 잇는 해변에 미니 열차를 개설할 계획이다. 경포 해변 일대에 어린이 테마파크를 만든 뒤 주문진까지 바다를 조망하며 달릴 수 있는 미니열차를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강원도 제2청사 유치로 동해안권 6개 시·군을 하나로 묶어 강릉시를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휴먼 네트워크 동해안 행정 체계 구축’도 공약에 넣었다. 그는 “2018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영동권 6개 시·군의 행정과 관광자원을 네트워크화해 나가겠다”면서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을 갖추고 전기·통신·상하수도를 공유하며 장기적으로 광역 자치권의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낙후된 구도심권의 주거환경을 위해 작은 공연·전시공간도 구상하고 있다. “옥천·임당·성덕·노암동 등 낙후된 구도심권을 주민들이 떠나가는 마을이 아닌 다시 살기 위해 돌아오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벽화골목을 만드는 등 관광코스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릉 출신으로 중국 지린성 강원도 경제무역사무소장, 도 환경관광문화국장, 도의회 사무처장, 강원도개발공사 상임이사 등 강원도에서만 31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4-05-23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