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동화활동가 강사 양성과정… 경단녀 교육 후 취업 알선 계획
주부들은 아동도서의 경향과 특징, 그림 동화책의 중요성, 다문화가정 등 대상별 그림 동화책 선정 방법 및 동화 구연, 발성법, 발음 등을 배운다. 문화예술, 동화구연 프로그램 기획, 실습 등도 병행한다. 양육 때문에 짬을 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교육을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숙제 및 과제 중심으로 운영한다. 과장된 표현으로 동화를 읽어 주기보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끌어내기 위해 호랑이 등 동화 속 대상을 함께 표현해 보고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 3월 서울시에서 후원하는 ‘시민제안 평생학습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20명 모집에 50명이 몰릴 만큼 인기를 끈다. 경력단절여성들이 얽매이지 않고 시간제로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인 까닭이다.
구 관계자는 “교육 후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알선할 계획”이라며 “특히 성적 우수자 1명을 구립정보도서관에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4-08-1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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