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2일부터 백제문화제… 전국 후손들 참여
송파구에 백제의 후손들이 찾아온다.송파구에 따르면 2일부터 풍납토성 일대에서 열리는 ‘제14회 한성백제문화제’에 백제 후손인 부여 서씨 11명과 의령 여씨 1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혼불 채화식’에 참석하는 등 축제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백제 후손 26명은 이번 축제기간에 한성백제 시대 의상을 입고, 과거로의 역사여행을 떠나게 된다. 2일 오전 10시, 2000여년 전 한성백제 왕성 터인 풍납토성(풍납1동 경당역사공원)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혼불채화식에 참가한다.
오후 4시엔 백제 전기 왕들에 대한 제사와 제례의식이 치러지는 ‘동명제’에 초대된다. 이어 오후 7시엔 서형유(10·오금동)군과 여연숙(61·역삼동)씨가 대표로 풍납토성에서 봉송된 혼불을 들고 개막 무대에 올라 박춘희 구청장과 함께 나흘에 걸쳐 축제를 밝힐 전등을 켜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10-0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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