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능마루 곱창’ 시작으로 23일 미가로·30일 건대 앞서 축제
천고마비, 식욕의 계절을 맞아 서울 광진구에서 다양한 먹을거리 축제가 열린다.서울 광진구는 3대 음식문화 특화 거리에서 ‘맛의 거리 축제’를 차례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역 특성을 살린 축제를 지원해 맛집을 알리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열린 건대 앞 맛의 거리 축제 모습. 광진구를 대표하는 3대 음식문화 특화 지역인 군자역 옆 ‘능마루 맛의 거리’와 미가로 맛의 거리, 건대 앞에서 잇달아 음식 축제가 열린다. 광진구 제공 |
능동로 한 식당에서 내놓은 곱창 요리. 광진구를 대표하는 3대 음식문화 특화 지역인 군자역 옆 ‘능마루 맛의 거리’와 미가로 맛의 거리, 건대 앞에서 잇달아 음식 축제가 열린다. 광진구 제공 |
또 일주일 뒤인 23일 오후 5~9시 2호선 구의역 인근 미가로에서 맛 축제가 손님들을 유혹한다. 양꼬치 골목 원조로 불리는 자양동에 맞서는 곳이다. 구의역 1번 출구 앞 특설무대에서 코미디언 엄용수가 사회를 맡아 입담을 뽐내는 가운데 흥겨운 장기자랑과 배일호, 건아들 등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도 마련된다. 미가로 일대 음식점에선 가격도 할인한다.
이어 30일 오후 5~9시 서울에서 내로라하는 젊음의 거리인 화양동 건대 앞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행운권을 배부해 경품을 나눠 주고, 페이스페인팅과 무료 솜사탕 증정 등 길거리 부대행사도 쏟아진다.
김기동 구청장은 “축제를 통해 맛과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지역 맛의 거리들이 위생적이면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의 대표 먹을거리 명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10-15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