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200여권 비치해 재단장
면목동 용마산 가족공원의 무장애숲길 끝 지점에 마련된 숲 속 도서관은 ‘아토피 치유의 숲’이 인접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어린이 도서를 중심으로 비치했다. 또 망우동에 있는 ‘망우 사색의 길 도서관’은 용마산으로 이어져 등산객이 많은 만큼 성인용 도서를 집중 비치했다.
‘숲 속 도서관’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책을 자유롭게 읽은 뒤 제자리에 꽂아 두는 개방형 도서관 형식으로 운영된다. 각각 10개 정도의 탁자가 마련돼 있어 산책하다 책을 읽고 담소를 나눌 수 있어 구민들에게 북 카페 역할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숲 속 도서관은 일상에 지친 구민들에게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이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4-11-13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