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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수에도 장애 민원인 도와

“단지 안내만 해드리는 건데 연신 고맙다고 인사해 오히려 송구하죠.”


강남구 일원1동 명예행정관 신숙자(왼쪽·59·여)씨는 이달 초부터 주민센터에서 행정도우미를 하고 있다. 총 8명의 명예행정관은 구에서 정책을 알리고 구정에 대한 건의사항을 듣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주업무인 무보수 직위다. 하지만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모았다.

신씨는 “임대주택이 많은 곳이어서 글을 모르는 노인이나 ‘민원순서 대기표’조차 뽑기 힘든 장애인들이 많다”면서 “단지 월요일마다 3시간씩 안내를 해주는 일이지만 많은 이들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65세 이상 노인은 2248명으로 동 주민 전체의 13%를 차지하며 등록 장애인도 1062명으로 6%에 이른다. 지체장애인이 445명으로 가장 많고 정신·지적장애인(157명), 뇌병변(124명), 청각(112명), 시각장애인(102명) 순이다.

명예행정관들은 휠체어, 전동차, 노인 보조기구 등으로 민원인을 안전하게 안내하고 민원서식 작성이 서툰 이들을 대신해 대필도 한다. 다른 주민들도 동참을 희망하고 있어 향후 주민 자원봉사자를 더 모집할 계획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4-12-1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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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