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된 청와대 속, 경주 불상은 아직도 갇혀 있다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장수군수 선거서 ‘현금’ 덜미… 그것도 두 명이나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멍 때리고 싶다면 제대로 멍 때려봐요, 제주 ‘치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작은 나눔이 모여 희망의 온돌 되다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송파구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

“여기 계신 분들의 작은 나눔 정성이 모여 송파를 밝히는 큰 횃불이 됐습니다.”

박춘희(가운데) 송파구청장이 지난 19일 장지동 주민센터에서 용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 돕기에 나선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학생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송파구 제공

송파구는 지난 19일 장지동 주민센터에서 ‘201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에 동참한 기업체와 종교단체, 개인 독지가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한 해 동안 구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묵묵히 어려운 주민을 도운 3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송파구는 장지동, 위례신도시와 가든파이브 등이 생기며 화려하게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임대주택 등에 사는 어려운 이웃의 비중이 높은 곳이다. 따라서 부족한 인력과 한정된 예산의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지역 주민과 기업의 나눔 정신이 따뜻한 송파를 만드는 1등 공신”이라면서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지역 민간 자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특별한 플루트 공연이 펼쳐졌다. 지적 장애(2급)를 앓는 이영수(26·장지동)씨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꽃노래’(랑케)와 ‘거위의 꿈(인순이)’ 등 아름다운 연주를 선물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이씨는 중학교부터 10여년간 지역 주민들의 후원으로 플루트 공부를 이어 오고 있다.

이씨는 “제가 2007~2008년 전국 학생 음악 콩쿠르 최우수상 2연패와 장한나와 함께하는 앱솔루트 클래식 연주 등에 나설 수 있던 것은 주변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때문이었다”면서 “저와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분들에게 용기를 전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월부터 ‘저소득층 자녀 맞춤형 학습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제3기동단도 함께 했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부터 제3기동단 소속 의경이 지역 중학생 10여명에게 멘토링을 해주는 재능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2001년부터 성금을 후원한 ‘㈜환인제약’, 한푼 두푼 모은 용돈을 기부한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로 담근 김장김치를 나눈 ‘송례중학교’, 파지 줍는 노인들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하게 해 준 ‘인애가 송파한방병원’, 매달 10㎏의 쌀 20포를 15개월째 맡겨 온 ‘한우리통상’ 등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송파 주민이 참석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12-23 28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