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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결혼 건수 1990년 이후 최저… 신생아 출생 1993년의 절반 이하

지난해 서울의 결혼 건수가 1990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덩달아 신생아의 출생도 1981년 이후 가장 적었다.


북악산과 경복궁이 만들어 내는 절묘한 풍광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광화문 광장의 전경. 조선시대 육조거리의 전통을 살려 정부청사, 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주요 공공건물이 자리 잡았다. KT, 교보, 현대해상화재 등 민간 기업도 최고의 요지를 차지했다.
서울도시형태와 경관:서울시 제공

24일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시민 가족생활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결혼 건수는 6만 9000건으로 1990년(10만 3843건) 이후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초혼 연령 평균도 남성이 28.5세에서 32.6세로 4.1세, 여성이 25.7세에서 30.4세로 4.7세 늦어졌다.

시 관계자는 “취업 연령이 높아지고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젊은 층의 경제 사정이 더욱 어려워져 결혼 연령이 올라가는 모습”이라면서 “특히 서울의 결혼 건수가 줄어든 데는 전세난으로 인해 신혼부부들이 경기도 등 서울 외곽에 신혼살림을 차린 것도 한몫한다”고 설명했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출산 연령도 높아지고 신생아 출생도 줄고 있다.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1993년 28세에서 지난해 32.5세로 올라갔다. 특히 첫째 출산 연령은 1993년 26.8세에서 지난해 31.5세로 높아졌다. 지난해 서울의 출생아 수는 8만 4000명으로 1993년 17만 6000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20만 3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시 관계자는 “첫째 출산 연령이 높아진 것과 함께 육아·교육비 등의 부담으로 한명 이상의 자녀를 갖는 가정이 줄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도시 경쟁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결혼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올해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답한 서울시민은 55.6%로 2008년(68%)보다 감소했다. 반면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선택의 문제’라고 답한 사람은 41%로 2008년(28.2%)보다 늘었다.

이혼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답한 시민은 41.8%로 2008년(57.3%)보다 줄었다. 반면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선택의 문제’라고 답한 사람은 42.8%로 2008년(33.2%)보다 많아졌다.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이혼을 하는 게 좋다’고 답한 비율도 12.4%로 2008년(6.9%)보다 증가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12-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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