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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청소년 살리는 ‘자·전·거’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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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간 대화로 자살 예방 모색

‘청소년 자살 예방과 부부 갈등 해결에 자전거가 도움을 줍니다.’



서울 금천구는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프로그램인 ‘또래생명지킴이 자전거’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또래생명지킴이는 청소년의 44.5%가 고민 상담을 친구, 동료들과 한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구 관계자는 “한국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인 자살을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예방하자는 것”이라면서 “지난해 방학 기간 실시한 결과 반응이 좋아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서는 ▲나와 친구에 대해 알고 자존감 키우기 ▲생명을 지키는 자·전·거 타 보기 ▲역할극을 통한 대화 사례 실습해 보기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자·전·거’는 ‘자(자살을 생각하고 있는지 묻는다)·전(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 보라고 제안한다)·거(거리낌 없이 도움을 요청한다)’의 줄임말이다. 교육은 8일부터 16일까지 2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구는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대화를 통해 부부 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최악의 경우 이혼 이후 어떻게 상황을 정리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있다”면서 “처음엔 상담을 꺼리던 분들도 이제 적극적으로 문제를 털어놓고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센터의 부부 상담 건수는 2013년 841건에서 지난해 974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으로부터 우수 이혼전후상담기관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1-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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