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자 76% 이례적 높은 동의
서울 용산구는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하면서 이 지역의 아파트 단지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7일 밝혔다.동의율이 높은 것은 노른자 땅이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주효하지만, 서울시가 뉴타운 출구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눈에 띄는 행보다. 시는 최근 자치구 공모를 통해 성북구 장위1동 뉴타운 해제지역 일대 등 5곳(총 285만 3000㎡)을 ‘도시 재생 시범 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16만 2030㎡)에는 지하 4층, 지상 29층 규모의 건물 43개 동이 들어서며 1965가구의 공동주택 및 부대시설 등이 건립된다. 이 중 조합원 및 일반분양분은 1630가구, 임대주택은 335가구다. 2018년 12월에 착공해 2020년 12월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현 구청장은 “어떤 형식의 재개발이든 주민 이익이 극대화되는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미래 서울의 중심 주거 지역이 될 한남재정비촉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5-01-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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